(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윤재원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주주총회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에는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6일 신한금융은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윤재원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2010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 이후 14년 만에 두 번째 여성 이사회 의장을 맞게 됐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신한금융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외형과 내실을 조화롭게 다진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명제 앞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각오로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은 내부통제 강화, 고객중심 경영,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일류신한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의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23 회계연도 잼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1만4000여명의 교통사고 기록이 삭제되고 일부 벌점도 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100여명은 범칙금을 환급받게 된다. 26일 금융감독원은 경찰청, 보험개발원과 함께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를 위한 피해구제 절차를 오는 6월부터 정식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식 도입 전 내달 15일부터 5월말까지는 시범 운영한다.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는 교통사고 내역이 기록되고 실제 피해자임에도 벌점‧범칙금 등 행정적인 불이익을 받아왔다. 이에 금감원은 경철청, 보험업계와 공조해 보험사기로 확인되는 교통사고에 대해 피해자가 쉽게 행정적 불이익 해소를 신청하는 피해구제 절차를 도입키로 했다. 피해구제 절차는 보험사기 피해자가 보험개발원에서 ‘보험사기 피해사실 확인서’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아 경찰서를 방문해 확인서를 첨부, 사고기록 삭제 등 행정적 불이익 해소를 신청하면 된다. 경찰서는 신청접수 후 보험사기 피해사실과 교통사고 내역 대조 등 신청 내용을 심사하고 사고기록 등 삭제 후 피해자에게 결과 통보하는 방식을 거친다. 보험개발원이 지난해 말 산출한 피해구제 대상자는 교통사고 기록 삭제 1만4147명, 벌점 삭제 862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연합회가 폴란드은행협회와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6일 은행연합회는 이같이 밝히며 “이번 MOU는 한국과 폴란드 간 상호 우호관계 구축을 통해 양국 은행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체결됐다”며 “양국 협회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세미나 개최, 금융규제 관련 정보 교환 등 업무협력 추진, 교육‧연수 관련 업무 제휴 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양국 협회는 MOU 체결 이후 지난 25일 ‘디지털금융 및 경제‧은행산업 현황 관련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당 세미나에는 한국 측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회 사원기관 기관장‧부기관장 및 임원 등이 참석했고 폴란드 측에서는 타데우즈 비알렉 폴란드은행협회 회장, 폴란드은행협회 사원은행 임원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 주제로 한국 측은 한국의 디지털금융 환경과 디지털뱅킹 현황을, 폴란드 측은 폴란드 경제 및 은행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MOU 체결과 공동 세미나 개최를 통해 한‧폴란드 간 금융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폴란드 진출 국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및 진출 희망기업 활로 모색 등 양국 간 금융시너지를 극대화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됐다. 26일 카카오페이는 지난 25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 3월부터 카카오페이 대표로 임기를 시작한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연간 흑자 2년 연속 달성을 이끌었고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신 대표는 첫 임기 중 카카오페이가 사업 초기부터 그려온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청사진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결제와 송금 중심으로 대출, 투자, 보험 등 금융 영역을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경우 해외여행보험 출시 후 휴대폰보험과 운전자보험을 잇따라 선보이며 보험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또한 해외주식 거래 혜택 확대와 토론방 등 새로운 기능 강화로 MTS 거래 규모가 급증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대표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간을 느낀다”며 “성장 전략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계획들을 차질 없이 이뤄가며 전 국민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 배상안을 논의한다. 25일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H지수 ELS 사후 관리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현재 17명으로 구성된 해당 TF가 자율 배상 관련 시뮬레이션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 이외 주요 은행들 역시 이번주 이사회를 열고 자율배상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자율 배상을 논의한다.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오는 28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배상안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 또한 지난해 9월과 8월 각각 ELS TF를 꾸리고 이번 사태에 대응해왔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22일 은행들 중 처음으로 이사회를 열고 자율 배상을 결의, 이번주부터 투자자들과 접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되, 투자자별 개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1월부터 7월 만기가 도래하는 홍콩H지수 ELS 투자 규모는 10조483억원 수준으로, 금융권에서는 손실률 5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매달 70만원씩 5년간 납입하면 5000만원 가량의 목돈 마련이 가능한 청년도약계좌에 군 장병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25일 서민금융진흥원은 군 장병과 전역한 청년들이 이날부터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금원 측은 “해당 신청자에 대해 별도 서류 접수 없이 직전 또는 전전년도 과세 기간 입영 사실을 통해 군 장병 급여 수령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지난해 6월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해 누적 가입 신청자수가 221만5000만명을 기록했다. 3월 중 48만1000명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했고 이중 33만5000명은 청년희망적금 만기에 따른 연계 가입 신청자였다. 청년도약계좌 4월 신청 일정은 지난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해당 일정 중 가입을 신청한 사람은 내달 22일부터 5월 3일가지 가입 신청한 취급 은행 앱을 통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본업인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조직 내 소통과 공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5일 교보생명은 조 대표가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현재 생명보험 산업은 성장성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저하되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기업 경영 전반에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양손잡이 경영을 추진 중”이라며 “보험사업 담당 대표이사로서 기존 보험사업 개선에 집중하겠다. 교보생명의 ‘좋은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보험사업의 성과 창출을 넘어 임직원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보생명은 2021년부터 ‘양손잡이 경영’을 추진 중이다. 본업인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증대시키고,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교보생명이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점 역시 효과적인 본업‧신사업 시너지 확대 차원이다.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 운용 등 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위 간부들에게 최근 대내외 변수가 많은 만큼 금융시장 안정이 유지되도록 세심한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25일 김 부위원장은 국장급 이상 간부들과의 현안 점검회의를 갖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불안에 대해 불안요인이 크지 않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부위원장은 제2금융권과 부동산PF 등에 대한 일부 시장 우려에 대해 일관성 있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유관기관들이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해 일관성 있게 관리하고 있는 만큼 시장 불안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앞으로도 금융시장 안정이 유지되도록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이자환급, 서민금융‧고용‧복지지원 연계시스템 구축,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확대, 신용사면, 부동산PF 시장 연착륙, 맞춤형 기업자금 지원 등 민생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어 신속히 정책에 반영해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관계기관들과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을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정책 집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현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저축은행 이석태 신임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하면서 ‘견고한 성장 기반 구축’을 강조했다. 25일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 대표를 선임하고, 지난 22일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64년생인 이 대표는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 대표 선임과 관련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서 영업전략과 고객기반 확대에 많은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취임식에서 우리금융저축은행 ‘리빌드업 프로젝트’를 제시했고 이를 달성하게 위한 5가지 방향으로 체질 개선을 통한 견고한 성장기반 구축,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내실성장 영업, 그룹 시너지를 통한 고객기반 확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독자 시스템 확보, 스피드와 소통경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취임사를 통해 이 대표는 “부동산 시장 익스포저는 금융시장까지 전이되고 국내 경기 회복은 지연되고 있으며 저축은행 시장은 자산 및 이익 감소로 어려운 상황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디지털 혁신 기술 보유 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SI) 펀드 ‘IBK 디지털 혁신 신기술투자조합’을 조성했다. 25일 기업은행은 이같이 밝히며 “펀드는 총 1000억원 규모로 기업은행이 900억원, IBK캐피탈이 100억원을 출자하고 중소‧벤처기업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IBK캐피탈이 펀드 운용(GP)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기업은행과 전략적 협업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기술 보유기업과 차별화된 사업모델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플랫폼 기업 등이다. 이번 펀드를 통해 기업은행은 은행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디지털 신사업을 발굴하고, 은행과 혁신기술 보유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적극 투자해 혁신기업 육성 등 얼어붙은 벤처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투자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기업은행의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주계열 저축은행 8개사가 자체 채무조정 승인 고객들에게 정상이자와 연체이자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25일 저축은행중앙회는 BNK‧IBK‧KB‧NH‧신한‧우리금융‧하나‧한국투자 등 지주계열 저축은행 8개사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이들 저축은행은 3개월 이상 연체한 개인‧개인사업자에 대해 채무조정 지원심사를 실시하고 승인된 고객에 대해 경과이자와 연체이자를 전액 감면한다. 잔여 원금 기준으로 상환 일정도 조정한다. 다만 조정된 상환계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조정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또한 온라인 배너와 팝업 등으로 채무조정, 새출발기금 제도지원 대상과 혜택을 안내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취약 차주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서민‧소상공인과 건전한 신뢰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 21일 서울시 취약계층 100가구에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22일 애큐온저축은행은 이같이 밝히며 “복지 사각지대를 축소하고 지역 상생을 실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원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협력 기관인 서울시 민간자원팀 및 사회복지기관 등을 통해 선정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본사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애큐온캐피탈 길광하 사회책임운영위원장, 애큐온저축은행 강신자 사회책임운영위원장,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황수빈 실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소외계층의 고립감 해소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각각 15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했다. 기부금은 각 가구 별 30만원 상당의 현금‧현물 등 맞춤형으로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사회적 기여 실천과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을 돕기 위해 사회적 기업 및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과 연계, 물품 구매를 진행하며 이번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위기가구 지원 사업은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이 처음 시작한 사회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투자증권이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라 회사의 책무구조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NH투자증권은 이같이 밝히며 “책무구조도 마련 및 내부통제 관리 의무 수행을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 구축을 이미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정기 조직개편에서 책무구조도 도입 대응을 위해 내부통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준법기획팀을 준법감시인 직속 팀으로 신설해 직무 분석 등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1월에는 대표이사 포함 전 임원들이 참여하는 임원 워크숍에서 삼정KPMG 전문가를 초청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해당 설명회에서는 내부통제 중요성과 임직원들이 내부통제 수행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책무구조도란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로 금융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특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책무구조도 도입, 내부통제관리의무 부여 등 금융권의 내부통제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위험 노출액이 시중은행 중 가장 적은 우리은행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우리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 홍콩H지수 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당장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라며 “우리은행이 타행에 앞서 이처럼 선제적으로 자율조정에 나선 것은 ELS 만기 이전에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은행은 조정비율에 대해선 지난 11일 금감원이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되, 투자자별로 고려할 요소가 많고 개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사항인 만큼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빠르면 다음주부터 만기가 도래해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를 접촉, 배상절차 등 자율조정 내용 안내를 시작으로 본격 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의 경우 조정비율 협의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이달 초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비서실장에 동향인 합천 출신 류길년 신용보증기획부 국장을 낙점한 것에 이어 부회장, 상호금융 대표, 조합감사위원장, 농협경제대표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강 회장은 이번 주요 임원 인사에서 지역 안배를 고려한 듯 서울, 경상, 전라 지역에서 골고루 뽑았다. 22일 농협중앙회는 강 회장 취임 후 첫 임원 인사로 부회장 자리에 지준섭 전 NH농협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회의 부회장은 회장 다음 2인자로 통하는 자리로 지 전 대표는 이미 강 회장 당선 후 꾸준하게 부회장 하마평에 거론되어 왔다. 그는 서울 출생이다. 서울 배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 비서실장, NH농협은행 부행장 등 요직을 거쳤다. 상호금융대표이사에는 여영현 전 농협네트웍스 대표, 농업경제대표이사에는 박서홍 전 농협경제지주 식품가공본부장, 조합감사위원장에는 박석모 전 경남무역대표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여 전 상무는 경상북도 고령군 출신으로 대구 달성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농업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 예금자보호기금 사무국 팀장과 울릉군지부장, 농협재단 사무총장, 상호금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도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배상 논의를 진행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22일 농협은행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홍콩H지수 ELS 관련 배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홍콩H지수 ELS 자율 배상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먼저 홍콩H지수 ELS 위험 노출액이 가장 적은 우리은행이 이날 오후 1시께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율 배상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5대 시중은행 중 홍콩H지수 ELS 판매액(400억원)이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율 배상에 대해 논의한다. 홍콩H지수 ELS 판매액은 KB국민은행이 6조7500억원, 신한은행이 2조3300억원, 농협은행이 1조8000억원, 하나은행이 1조4000억원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판매된 홍콩H지수 ELS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중인 만큼, 그 결과를 토대로 배상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 조절 차원에서 내달부터 대출 금리를 인상한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전날 영업점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0.30%p 올린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전송했다. 대출 금리 인상 시기는 내달 1일부터다. 이처럼 신한은행이 가계대출 금리 인상에 돌입한 것은 가계부채 총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는 신규구입자금 금리가 0.15%p, 생활안정자금 금리가 0.10%p 상향된다. 주담대 갈아타기는 금융채 5년물‧6개월물 기준의 금리가 각각 0.04%p, 0.30%p씩 높아지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 6개월 주기 변동금리가 0.20%p 오른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10~0.15%p 오를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과일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덩달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3% 오른 122.21(2015=100)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재, 자본재뿐만 아니라 기업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원재료, 중간재 등까지 측정한 물가지수를 뜻한다. 생산자물가가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물가 둔화에 제약을 줄 수 있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0월(-0.1%), 11월(-0.4%) 하락한 다음 12월(0.1%), 1월(0.5%) 다시 반등 후 3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 지수가 전월 대비 0.8% 증가한 152.48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축산물(-2.4%)은 떨어졌으나 농산물(2.6%)과 수산물(2.1%)은 상승했다. 농산물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감귤이 전월 대비 31.9%, 배추는 26.3%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감귤이 154.9%, 사과는 121.9% 급등했다. 수산물은 우럭이 57.9%, 냉동오징어는 6.1% 증가했다. 축산물은 돼지고기 –9.4%, 달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해 금융권에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당국은 건전성 강화 조치를 취해온 만큼 금융사가 PF 부실에 대해 충분한 손실 흡수 및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권 PF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금융권의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2.7%로 3분기말과 비교해 0.28p 올랐다. 특히 업권별로는 저축은행의 연체율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3분기 말과 비교해 1.38%p 오른 6.94%였고, 1년 전 2.05%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는 “(다른 업권에 비해) PF 관리를 좀 더 타이트하게 지도하고 있는 부분이 일정 반영돼 연체율이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559억원 손실로 전년도의 1조5622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조달비용 증가에 따른 이자손이익 감소하고, PF대출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대손비용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당 기간 연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1~2월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가 지난 2022년부터 자도차보험료 인하에 나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국내 대형 손보사 4곳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2.4%p 상승한 79.5%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평균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2.3%p 올라간 80.8%로 집계됐다. 손해율은 보험회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중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한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현대해상이 78.7%에서 83.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삼성화재는 79.2%에서 80.3%, DB손해보험은 78.0%에서 79.3%, KB손해보험은 78.0%에서 80.5%, 메리츠화재는 77.3%에서 79.1%로 올랐다. 이처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보험사들 사이 공통으로 상승한 배경에는 2022년 연말 손보업계가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인하한 자동차보험료는 올해 3월부터 적용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